렉섬, 최하위 번리에 발목…홈 무승 이어져

렉섬이 홈에서 최하위 번리에 발목을 잡히며 홈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렉섬은 8일(현지시간)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번리는 전반 26분 라지 라마자니의 절묘한 패스를 제키 암두니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암두니에게는 2년여 만의 리그 득점이었다. 하지만 렉섬은 후반 10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사 카보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크 에코미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에코미는 지난달 앙제에서 700만 파운드에 이적해온 뒤 세 경기 만에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양 팀 모두 후반 막판까지 승점 3점을 노렸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렉섬은 여전히 시즌 첫 홈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번리는 지난 2월 이후 리그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번리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던 7연속 원정 패배는 끊어냈다.
이날 경기에는 자유계약으로 번리에 새로 합류한 잉글랜드 대표 출신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출전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크레모네세 소속 시절 누적된 경고로 인해 이번 경기 출전이 정지됐기 때문이다. 바디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필 파킨슨 렉섬 감독은 경기 후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번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고 시즌 초반이 좋지 않았을 뿐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후반전 경기력은 훨씬 나아졌다. 이 무승부를 놓고 지나치게 아쉬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하지만 점유 과정에서 다소 거칠어지며 공을 쉽게 내줬다”면서도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니키 하옌 번리 감독은 “특히 전반전은 정말 좋았고, 아주 좋은 골도 나왔다. 전반전에는 만족한다”면서도 “후반전은 전반만큼 좋지는 않았다. 실점 이후 경기가 다소 열리면서 양쪽 다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기에 무승부는 공정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결과로 번리는 챔피언십 최하위권에서는 벗어났고, 렉섬은 13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