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스페인 2부 엘덴세 인수 합의…올해 두 번째 구단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2부리그(라리가2) 소속 CD 엘덴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엘덴세 구단은 성명을 통해 현재 구단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콜롬비아 투자그룹 그루포 TH(TH 솔루시오네스)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는 '예비 합의'가 이뤄졌으며,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메시가 구단의 최대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엘덴세는 "현재 거래는 실사 절차를 포함한 나머지 법적·계약적 절차와 스페인 체육최고위원회(CSD)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완료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가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으며, 스페인 현지에서는 인수 절차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고 더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메시는 지난 4월 인수한 스페인 5부리그 코르네야에 이어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소유하는 구단을 갖게 된다. 다만 코르네야는 반프로 구단인 반면, 엘덴세는 메시가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투자하는 프로 구단이 된다고 ESPN은 짚었다.
알리칸테 인근 엘다를 연고로 하는 엘덴세는 1921년 창단된 구단으로, 2023년 1964년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 승격에 성공했으나 2025년 강등됐다가 올여름 다시 2부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 4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이 20위에 머물러 있으며, 이번 주 초 클라우디오 바라간 감독을 경질해 현재 감독 공석 상태다. 홈구장은 수용 인원 5776명 규모의 누에보 페피코 아마트다.
39세의 메시는 현재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아르헨티나가 2026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1-0으로 패한 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는 선수 계약이 끝나면 인터 마이애미 지분도 받을 예정이며, 인터 마이애미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우루과이 구단 데포르티보 LSM에도 부분적으로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메시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라이벌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지난 2월 스페인 알메리아 지분 25%를 사들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