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스, 인터 데뷔골 넣고 "챔스 우승 원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10년을 보낸 뒤 자유계약으로 인터 밀란에 합류한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존 스톤스가 프리시즌 마지막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인터는 15일(현지시간) 바리의 산 니콜라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스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월 30일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 뒤 자유의 몸이 된 스톤스는 한 달 뒤인 7월 말 인터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75분 비세크 대신 교체 투입됐고, 불과 7분 뒤인 82분 디마르코의 왼쪽 프리킥 크로스를 파바르가 머리로 떨궈주자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하며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스톤스는 경기 후 인터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골을 넣게 돼 정말 기쁘다. 나에게는 흔한 일이 아니기에 더 특별하다"며 "이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특별한 일이고, 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 전체가 정말 강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모두가 열심히 뛰었다. 그들이 받아 마땅한 승리를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유니폼은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저지 중 하나를 대표하는 놀라운 셔츠다. 트레이닝 센터 곳곳에서 이 클럽의 위대함이 느껴진다. 트로피들을 직접 봤고, 특별한 팀이라는 걸 안다. 이 팀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우리는 클럽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는 "오늘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부었다. 실점하지 않아서 기쁘다. 당연히 내 첫 경기였는데 골까지 넣을 수 있었던 건 특별한 일이었고, 평생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유니폼과 클럽, 동료들을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 나는 이 클럽을 돕고 모든 걸 쏟기 위해 여기 왔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최우선 목표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간 팀은 두 차례나 결승에 올랐고 늘 우승을 다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라는 걸 알고 있고, 우리는 그 트로피를 인테리스타 팬들에게 다시 안기고 싶다. 모두가 원하지만 특히 내가 그렇다.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고, 그걸 우승하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그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톤스는 세리에 A 자체의 경쟁 강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리에 A는 까다로운 리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다투는 강팀이 많다"며 "새로운 도전이 정말 기대되고,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경험하게 돼 흥분된다. 컴포트존 밖으로 나온 만큼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인터에서는 맨시티 시절 3년을 함께한 마누엘 아칸지와도 재회했다. 아칸지는 지난 시즌 임대로 인터에 합류한 뒤 올해 초 완전 이적으로 전환됐다. 스톤스는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경기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겸손하고 진솔하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다. 시티에서 3년간 같은 라커룸을 썼던 게 행운이었는데, 이곳에서 다시 그를 만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골닷컴은 이날 경기 평점에서 스톤스에 대해 "이보다 더 완벽한 데뷔를 꿈꿀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칸지와의 호흡이 베티스의 거의 모든 찬스를 지워버렸고, 패스의 질도 훌륭했다. 결국 파바르의 헤더 어시스트를 받아 몸을 돌려 마무리한 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 타이틀을 동시에 지키는 인터의 이번 여름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인터는 오는 토요일 몬차를 상대로 2026-27시즌 세리에 A 개막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