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카르디날레 통화...풀리시치 레체전 선발 복귀

AC밀란 감독 루번 아모림이 벤피카전 패배 다음 날인 목요일 오후 구단주 제리 카르디날레와 원격으로 대화를 나눴다. 카르디날레와 아모림은 매 경기 후 팀 성적에 대해 논의해왔지만, 이번 통화는 유벤투스·라치오와의 세리에 A 연속 무승부에 이어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뒤라는 점에서 무게가 달랐다.
밀란은 지난 16일 산시로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벤피카에 0-2로 패했다. 도디 루케바키오와 야쿠프 카민스키가 골을 넣었고, 밀란은 전반부터 흐름을 내주며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의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이로써 밀란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아모림은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계속 변화를 준다. 우리에겐 두 달의 작업 시간이 필요한 기초 단계다. 오늘 밤 졌지만, 적응할 해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우리가 공을 잡았을 때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카르디날레는 벤피카전은 물론 유벤투스·라치오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조직력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오는 일요일 세리에 A 레체전에서 빠른 반등과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일각에서 제기된 아모림 경질설과 관련해서는 그가 경질될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아모림이 밀란에 심어주려는 축구 철학을 아직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그의 최우선 과제는 팀의 경기 스타일과 투쟁심을 다잡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모림은 국제 대회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레체전에 앞서 최근 몇 주간 드러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가제타는 "모드리치처럼 벤피카전에서 팀을 도울 기회조차 얻지 못한 선수들의 얼굴에 다시 웃음을 되찾아주려면 긴장과 짜증을 누그러뜨릴 침착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통화한 카르디날레는 며칠 내 밀란으로 복귀해 일요일 산시로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가제타는 이어 라비오, 그리고 무엇보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레체전 선발 명단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풀리시치는 프리시즌 기간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이후 라치오전과 벤피카전에서 교체 출전해 두 경기 모두 후반전을 소화했다. 가제타에 따르면 다가오는 레체와의 홈경기가 그의 2026-27시즌 첫 선발 출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