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골키퍼 실책에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

본머스가 홈에서 브렌트포드에 2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마르코 로제 감독은 본머스 지휘봉을 잡은 뒤 프리미어리그 4경기 만에 노리던 첫 승을 이번에도 손에 넣지 못했다.
본머스는 전반 7분 안토니오 실바가 마르쿠스 타베르니에르의 프리킥 크로스를 무방비 상태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가며 선제골 기회를 날렸다. 브렌트포드는 34분 예호르 야르몰류크의 크로스를 케빈 샤데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고, 조르제 페트로비치의 손끝을 스치고 골포스트 안쪽을 맞고 들어갔다.
본머스는 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태클 이후 흘러나온 공을 문전에서 곡예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서는 52분 에바니우송의 문전 컨트롤에 이어 타베르니에르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본머스가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는 불과 4분을 넘기지 못했다. 제임스 힐의 백패스를 받은 페트로비치가 별다른 압박도 없는 상황에서 샤데에게 그대로 패스를 헌납했고, 샤데는 침착하게 빈 골문에 로빙슛을 꽂아 넣어 개인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본머스는 이날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브라질 대표 라이안은 전반 골키퍼 카이므힌 켈러허의 선방 이후 흘러나온 공을 골문이 열린 상황에서 크로스바 위로 넘겼고, 후반에도 비슷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벤 개넌-도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본머스의 역전승 기회가 무산됐다.
이로써 본머스는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으로 리드를 잡고도 승리를 놓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 부문에서 지난 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점을 내준 횟수가 가장 많은 팀이 본머스라고 짚었으며, 개막 후 3경기 연속으로 이런 흐름을 보인 팀은 1992-93시즌 첼시 이후 본머스가 두 번째라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로제 감독은 경기 후 “그들은 유효슈팅 2개로 2골을 넣었고 우리는 유효슈팅 10개로 2골을 넣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우리가 경기에서 이길 만큼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흐름과 상황일 뿐이다. 계속 노력하면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브렌트포드의 키스 앤드루스 감독은 “오늘 승점 3점을 가져갈 자격은 없었다고 본다. 우리가 원했던 만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경기하지 못했고, 때때로 응집력이 부족했다”면서도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고 무패를 이어간 근성과 투지는 분명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두 골을 넣은 샤데에 대해 “최근 득점력과 공격 지역에서의 움직임이 새로운 수준으로 올라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승부로 브렌트포드는 4경기 연속 무패(3무1승) 행진을 이어갔고, 본머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는 1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본머스는 승점 3에 머문 채 오는 목요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으로 유로파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