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렉섬 6-0 대파하며 챔피언십 선두 등극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런던 스타디움에서 렉섬을 6-0으로 대파하며 리그 4연승을 달성, 잉글랜드 챔피언십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팀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완전히 장악하며 원정팀을 압도했다.
선제골은 28분 주장 자로드 보웬의 발끝에서 나왔다. 매너 솔로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전반 종료 7분을 남기고는 타티 카스텔라노스가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조엘 피로에에게 연결했고, 피로에가 논스톱 슛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보웬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고, 63분에는 카일 워커-피터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카스텔라노스가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76분에는 교체 투입된 모하마두 칸테가 솔로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 앤서니 패터슨을 제치고 다섯 번째 골을 넣었고, 이날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솔로몬이 워커-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직접 마무리하며 6-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승리로 웨스트햄은 6경기 14점을 쌓아 웨스트브롬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으며,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몰아넣었다. ESPN에 따르면 이 6골 차 승리는 웨스트햄이 2018년 9월 이후 거둔 최다 점수 차 승리이기도 하다.
반면 렉섬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헤니가 구단을 인수한 2021년 이후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고 ESPN이 전했다. 종전 최다 실점 패배는 2023년 9월 4부리그 스톡포트 카운티전 0-5 패배였다. 이날 경기에는 5만9712명이 입장해 렉섬 구단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70년 1월 FA컵 리버풀 원정경기(안필드) 관중 5만4096명이었다.
웨스트햄의 누누 감독은 경기 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기회 창출 면에서 전반적으로 좋았고,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압박도 잘 됐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렉섬의 필 파킨슨 감독은 "25분 동안은 대등하게 싸웠지만, 이후 두 번의 실수가 뼈아팠다. 세 번째 실점이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며 "상대는 프리미어리그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수백만 파운드짜리 공격진을 갖춘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도 분명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ESPN과의 인터뷰에서는 "매우 힘든 밤이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렉섬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승격권보다 강등권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