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VAR은 페르난데스 오프사이드 아예 검토 안 해"

프로 레프(Pro Ref) 수석 심판관 하워드 웹이 지난 일요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온 엘링 홀란드의 결승골 판정과 관련해 VAR이 엔소 페르난데스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아예 검토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홀란드의 후반 60분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 장면은 현장에서 오프사이드로 노골 판정됐으나, VAR 리뷰 끝에 홀란드가 온사이드였다는 이유로 골로 번복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골 장면 직전 중앙에서 볼을 향해 몸을 날린 페르난데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즌 첫 회를 맞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프로그램 '매치 오피셜스 마이크드 업'에서 공개된 음성 기록에 따르면, VAR 매트 도너휴와 부심 블레이크 안트로부스는 조슈코 그바르디올의 크로스 상황에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로 홀란드가 3cm 차이로 온사이드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페르난데스가 볼에 터치했는지 여부만 점검했을 뿐 그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경기에 영향을 줬는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웹은 "우리 모두 이 결과에 정말 실망했다. 심판진 스스로도 마찬가지"라며 "그들은 자신의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이번 일로 힘들어하고 있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 휴식기 전까지 경기에 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맨유 구단 측에 VAR 음성·영상 자료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웹은 오류의 원인에 대해 "VAR이 홀란드에게만 지나치게 집중했다"며 "그는 홀란드가 온사이드라는 점을 확인한 뒤 좋은 골이라고 판단했고, 페르난데스의 위치가 미친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 볼에 손을 댔는지만 확인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순간 도너휴는 '터널 비전'에 빠졌고, 주변 동료들이 그를 거기서 끌어내야 했는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며 "이 골은 취소됐어야 했다. 매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이를 복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립지의 보도에 따르면 웹은 페르난데스가 볼에 직접 닿지 않았더라도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골키퍼 센 라멘스에게 영향을 준 만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이자 BBC 스포츠 해설위원 웨인 루니는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페르난데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걸 못 본 것은 당혹스럽다. 축구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경기에서는 23분 필 포든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걷어차 퇴장당한 장면도 논란이 됐다. 스카이 스포츠가 공개한 VAR 음성에 따르면 당시 VAR 도너휴는 다른 상황(엔소 페르난데스의 파울 여부)을 검토하던 중이었고, 오필드 레드카드가 이미 선언된 뒤에야 "누가 퇴장당했고 왜 그런 거냐"고 되묻는 장면이 포착됐다. 웹은 포든의 퇴장 판정 자체는 "상체에 힘을 실은 킥이었다"며 정당하다고 봤지만, 먼저 포든의 뒤쪽을 걷어찬 페르난데스의 행동에 대해서는 "폭력적이라기보다 유치한 행동에 가까웠다"며 "폭력적 행위로 보려면 과도한 힘이나 잔혹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경고(옐로카드) 사안이었다"고 판단했다. 웹은 만약 포든이 현장에서 퇴장당하지 않고 이후 VAR 리뷰로 퇴장이 결정되는 방식이었다면 — 지난달 애스턴 빌라의 조앙 고메스가 브라이튼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 페르난데스의 경고 사안도 함께 짚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곧바로 레드카드가 나온 탓에 VAR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페르난데스가 사실상 먼저 도발한 당사자였음에도 포든과 동일한 행위에 대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점을 두고 "명백한 형평성 문제"라고 짚었다.
⚠︎ AI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AI는 실수를 할 수 있으니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