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멕시코전 승리 후 잔디 안 먹은게 후회"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이 지난 월드컵 16강 멕시코전 승리 순간을 회상하며 이색적인 후회를 털어놨다.
잉글랜드는 지난여름 월드컵 16강에서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를 3-2로 꺾었다. 잘 알 콴사의 퇴장으로 후반 상당 시간을 10명으로 싸운 경기였고, 멕시코가 아즈텍 스타디움에서 치른 90번의 공식 경기 중 단 세 번째로 패한 경기이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이후 4강까지 올라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이어진 3-4위전에서는 프랑스를 이기고 동메달을 따냈다.
투헬은 전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대니얼 스터리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멕시코전 직후의 감정을 이렇게 전했다. 이 인터뷰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준비 중인 다큐멘터리 'Reflections: England's World Cup Journey'를 위해 촬영됐다고 BBC 스포츠가 전했다. 투헬은 "경기 후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이 느낌을 몸에 영원히 남기기 위해 잔디를 좀 뜯어먹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썼다. 그게 그 순간의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투헬은 이 경기가 선수단의 끈끈함을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던 헨더슨이 승리 후 세리머니 도중 광고판을 뛰어넘다 잘못 착지해 팔이 부러졌을 때의 반응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 경기에는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이 선수들에게 이 경기가 어떤 의미인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증명이 필요했다면 바로 조던이 넘어져 팔이 부러졌던 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초 만에 선수들이 그 자리에 모였다. 모든 선수가 세리머니를 멈추고 방벽을 만들어 조던을 보호했다. 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고 완전한 공감을 보여줬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투헬은 이 유대감을 앞으로 유로 2028 예선과 잉글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본선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선수들과 엄청난 유대가 생겼다. 이제 이들은 내 선수들처럼 느껴진다. 이게 바로 이 일의 아름다움이다. 성공도 있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유대가 생긴다. 그래서 이 선수들을 만나는 게 행복하고, 이들에게 도전 과제를 주고 밀어붙이는 것도 행복하다. 그 일부가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이달 말 우에파 네이션스리그에서 세계 챔피언 스페인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국가대표 주간에는 크로아티아 원정과 체코 홈·원정 경기도 예정돼 있으며, 투헬은 금요일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헬은 "매우 기대된다. 우리가 한 단계 더 가까워졌고, 이제 다 왔다고 생각한다. 미국 월드컵을 준비하는 건 매우 어려웠지만, 유로를 준비하는 건 가능하다고 본다. 우리는 네이션스리그 1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앞으로 10경기를 더 치르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10경기를 치러 8승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그것이 발판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 고개를 들 자격이 있고, 용기와 긍정으로 다음 도전에 나서야 한다. 당장은 네이션스리그 4경기가 남아 있고,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AI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AI는 실수를 할 수 있으니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